GKL 일본방분객 비중 48%로 클 듯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카지노산업이 일본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체들은 일본 관광객의 비중이 41% 이상이어서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태가 장기화되지 않으면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고, 중국 관광객들의 비중이 높은 업체들에게는 오히려 시장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시됐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외국인 관광객이 중국 관광객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도 일본 관광객 비중이 가장 높기 때문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GKL과 파라다이스는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10년 기준 GKL과 파라다이스의 일본 방문객 비중은 각각 48.2%, 19.1%였다. 특히 GKL의 경우 매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VIP방문객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이45.6%였으며, 드롭액 기준으로 33.5%에 달했기 때문에 타격이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김윤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GKL에 대해 "중국 영업이 기존 예상치를 하회하고 있으며, 일본 시장 비중이 높아 이번 일본 지진에 대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해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직전 보고서 대비 17.5% 하향조정한다"고 평가했다.


파라다이스의 경우도 고객 비중은 GKL에 비해 적지만 타격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애널리스트는 파라다이스에 대해 "일본인 매출 비중이 30% 수준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번 일본 대지진에 따른 일본인 고객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GKL의 목표주가를 2만7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파라다이스의 목표주가를 7700원에서7500원으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정 연구원은 "부정적인 영향은 단기적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 1995년 1월 고베 지진으로 대규모 피해 및 사상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인들의 해외 관광은 오히려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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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1995년 국내 입국 해외 관광객은 전년대비 4.8% 증가했으며, 일본인 방문 비중도 44.4%에 달했다. 또한 1995년 일본인들의 해외 관광은 전년대비 1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 관광시장 확대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이 시장은 현재 중국인 관광객을 놓고 일본과 경합관계이기 때문에 중국인들이 일본을 대체하는 관광지로 한국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어 중국 관광시장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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