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의 새로운 승부수 '물'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5 15:30 기준 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물 사업'을 꺼내들었다.
삼성물산은 오는 18일 주주총회에서 담수설비, 상하수도설비 등 물 관련 사업을 새로운 사업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녹색성장과 직결되면서도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물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의미다.
물 사업이라고 하면 흔히 생수나 정수기 정도를 떠올린다. 하지만 물 사업 분야는 수처리, 담수화, 상하수도 설비 등으로 다양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25년에 전 세계 물 산업 시장 규모가 10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언뜻 보면 물과 특별한 관련이 없을 것 같은 기업들이 물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국내에서 물 산업에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업종은 건설업이다. 포스코건설은 물산업 분야에서 보다 전문적인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물환경사업부문을 신설했다. 특히 물사업을 포스코그룹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중점 육성하기 위해 포스코플랜텍, 포스코ICT, 포스코E&E 등 계열사간 적극적인 시너지 창출도 모색하고 있다. 극동건설은 수처리 플랜트 사업을 신수종 사업으로 육성중이며 코오롱건설도 주택부문에 치중했던 무게비중을 물산업 등 환경사업분야로 옮기고 있다.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엔지니어링도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하수처리장인 경기도 용인 수지처리장 등 전국 5개소에서 하수처리장을 완공·운영 중이다.
삼성물산이 물 산업에서 주목하는 분야는 담수설비, 상하수도설비, 폐수처리설비 등 물 관련 설비의 제조와 판매, 건설 및 운영이다. 이 중 바닷물을 민물로 만드는 담수화 사업은 물 부족이 심각한 중동 등 해외지역을 공략할 카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물 관련 사업을 현재 진행 중인데 사업을 명확히 하고 주주에게 알리기 위해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것"이라며 "태양광·풍력·물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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