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컨설팅 받고 경쟁력 강화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화장품 용기 전문업체 민진은 사업다각화, 설비 증설에 따른 생산 불안정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납기지연, 품질 저하 등의 문제가 연이어 발생했다. 고민 끝에 생산관리기법 컨설팅을 받은 게 탈출구가 됐다. 컨설팅을 통해 생산성 제고, 지식근로자 양성 등 개선책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 그 결과 납기준수율 9.3% 증가, 공정불량률 68.9% 감소 등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이처럼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컨설팅 사업을 정부가 적극 지원하고 나선다. 8일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컨설팅 지원사업을 해당 중소기업의 성장 단계별 특성에 맞춰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컨설팅 지원은 크게 지속성장 컨설팅과 창업 컨설팅으로 나눠 시행된다. 지속성장은 업력 5년 이상된 업체로서 성장기·정체기 기업이 대상이다. 생산성 향상 및 체질개선에 중점을 두고 지원한다. 창업컨설팅은 업력 5년 미만 혹은 예비창업자가 대상이다. 초기 기업의 사업타당성, 생산성 향상, 경영혁신 등을 중점으로 삼는다.
컨설팅의 질(質)도 끌어올린다. 컨설팅사업 참여자격을 강화하고, 2013년까지 컨설팅 전문기업 300개를 지정해 육성한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컨설턴트 상대평가제를 도입, 하위 10%는 의무교육을 이수케 하고 이후 참여를 제한한다.
또 중기청은 컨설팅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처리기간을 단축하고, 컨설턴트를 양성하는 등 컨설팅 기반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중기청은 올해 컨설팅 지원사업에 215억원을 배정, 업체당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올해 컨설팅사업은 창업초기의 안정된 성장과 중소기업의 지속성장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라며 “서비스시장 확대에 따른 글로벌 대형 컨설팅사의 국내시장 잠식을 막기위해 중소 컨설팅사의 대형화·전문화도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컨설팅 지원을 희망하는 업체는 신청기간(18~28일) 내에 온라인(www.smbacon.go.kr, www.changupnet.go.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02-3787-0431.0435), 중소기업진흥공단(02-769-6992~5)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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