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영자신문 차이나 데일리는 7일 린동루 중국사회희토류 사무총장이 “새로운 규제가 적용돼 중·소기업들은 퇴출되거나 대기업에 합병되는 등 산업 통·폐합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량싱팡 바오터우 러윈 희토류금속공사 부총경리는 “기술적으로 폐수에 섞여있는 암모니아 질소를 줄이는 것이 공기나 슬러지 속에 있는 것을 줄이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며 “옛 방식을 사용하는 업체는 기술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엄청난 투자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새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는 중소 희토류 업체들이 탈락하거나 대기업과 손을 잡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간 중국의 중소기업들이 난립해 희토류를 채굴하는 바람에 환경파괴를 불러온다는 지적이 많았다.
또 정식허가도 받지 않고 불법으로 중장비를 동원, 채굴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희토류 분야의 환경규제 강화는 중요한 현안으로 인식돼 왔다.
전문가들은 “희토류 산업에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과정은 점진적으로 나아질 것”이라면서 “중국환경보호부는 향후에도 새로운 기준을 소개하고 이에 따라 추가적으로 보상과 처벌을 계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세계 희토류의 매장층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세계 공급량은 90%를 담당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1월~11월) 희토류 3만5000t을 수출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5% 오른 수치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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