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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새 먹잇감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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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목적변경 코스피 99곳 코스닥 111곳으로 늘어
현대重 의료용 로봇 제조·현대車 자원개발 등 추가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상장사들이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나섰다. 상장사들이 최근 공시한 정기주주총회 안건중 '사업목적 변경'건이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

경기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사업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정기주주총회 주요 부의안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정관변경 안건으로 사업목적 변경, 전자공시를 통 한 주총소집공시, 주식분할 등을 상정한 기업들의 수가 각각 99개사, 94개사, 12개사인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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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기추추총회 정관변경 안건중 '사업목적 추가 및 변경 '을 상정한 기업의 수가 36개사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큰 폭으로 늘어난 셈이다. 지난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정관 변경 안건은 '법령변경 내용 반영'이었다.
현대중공업은 의료용 로봇 제조 판매업, 신ㆍ재생에너지 발전 소 개발 및 운영관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의료용 로봇 제조 판매업의 경우 우량한 로봇 제조 전문기업 인수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사업화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대차는 국내외 자원개발 및 판매업을 추가한다. 회사측은 친환경 자동차 개발 등의 운영을 위해 관련자원을 확보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항공운송 사업과 부분품 판매사업은 삭제할 예정이다.

이밖에 대림산업은 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업, 등록체육시설업의 설치 및 운영업의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안을 상정했다. 현대종합상사는 금융 및 보험업, 노인복지 및 요양시설 운영업 등을 추가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경기가 회복세에 진입하면서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창출하기 위한 투자의 일환으로 평가했다.

코스닥 상장사 역시 신규사업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주총회 개최를 공시한 591개 코스닥 상장사를 조사한 결과 '사업목적 변경'을 상정한 기업들의 수가 지난해 79개사에서 올해 111개사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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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및 태양전지 장비업체인 테스는 의료사업분야에 대한 정관을 추가할 예정이다. 테스는 주주총회를 통해 의료기기와 의료용품의 제조 및 수출입 판매업에 대한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방침이다.

도이치모터스는 전자상거래를 사업목적에 추가해 영업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이치모터스는 전자상거래 및 인터넷관련업에 대한 사업을 주총에서 승인받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한 자동차 매매, 대여, 관리 및 등록대행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전자인증은 주총을 통해 인공지능 및 로보틱스 연구개발, 바이오컴퓨팅 및 바이오에너지 연구개발, 그린비지니스 연구개발 등의 다양한 분야를 사업목적에 추가할 계획이다.

적대적 M&A로부터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한 안건을 상정한 기업들도 눈에 띄었다. 쎌바이오텍은 예정된 주총일에 초다수결의제와 황금낙하산 제도 도입여부를 결정한다. 대성창투 역시 초다수결의제 도입과 집중투표 배제에 대한 안건을 주총에 상정했다. EMW와 엘오티베큠은 각각 초다수결의제와 황금낙하산제도 도입에 관해 주총에서 논의를 결정지을 예정이다.

한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임원선임안건은 이사선임 370개사, 사외이사 선임 298개사, 감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229개사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기업 역시 이사선임을 상정한 기업이 370개사로 주를 이뤘다. 사외이사 선임과 감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안건은 각각 298개사, 229개사가 상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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