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파프리카 등 노화방지·면역력강화 화장품 원료 인기
7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항산화효과에 탁월한 컬러푸드들이 화장품의 원료로 각광받고 있다.
유기농으로 재배한 파프리카 추출물을 비롯한 천연유래 성분만을 함유해, 집중적인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세럼형 엑스퍼트케어를 45일 동안 사용하며 일주일에 한 번씩 마스크 팩을 사용하면 된다.
미애부 옥민 대표는 "다양한 색깔의 과일 채소는 보기에 좋을 뿐만 아니라 풍부한 영양분으로 피부의 보석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며 "특히 항산화효과와 면역력이 높아 안티에이징에 탁월한 효과를 준다"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의 '올리브 리얼 파워 크림'은 지중해에서 유기농으로 자란 골든 올리브 성분이 피부 속부터 영양을 채워 윤기있는 피부를 만들어 준다.
보라색 색소 성분이자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은 말 그대로 안티에이징의 '종결자'다. 닥터자르트의 '에이지엑스 더 퍼스트 세럼'은 비타민C보다 두 배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안토시아닌이 함유돼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블루베리, 아사이베리, 고지베리를 조합한 베리 칵테일 성분을 함유하여 피부 겉과 속에 탄력을 부여해 준다.
이처럼 컬러푸드가 화장품 원료로 주목을 받게 된 데는 식물의 자기방어 물질인 파이토케미컬이란 성분 때문이다. 이 성분은 자외선과 외부 환경에 대항해 자신을 보호하는 목적에서 생성돼 항산화와 항염작용 등의 기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화를 방지하고 면역력을 증강시키며, 색이 진하고 화려할수록 성분의 함유량이 높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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