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국회에 따르면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은 최근 김 위원장과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UAE 원자력발전소 기공식에 김 위원장이 참석해주길 바란다는 이 대통령의 뜻을 전달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정황상 현재까지 원전수주 본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본계약 미체결 의혹'을 제기했었다. 김 위원장은 특히 민주당 UAE 원전수주 이면계약 의혹 진상조사단장을 맡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정부와 여당의 새해 예산안 강행처리와 영수회담 무산 등을 지적하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며, 김 위원장은 박 원내대표와 상의한 뒤 '거절한다'는 입장을 최종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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