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평화중재안 제안설 '유가 하락세'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국제유가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 원수가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평화 제안을 받아들였다는 외신 보도 때문이다.


유가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인 덕분에 국내 증시가 2% 가량 급반등하고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 지수선물도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리비아 사태가 진정되고 유가가 안정된다면 뉴욕증시도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는 곧 투자자들이 다시 펀더멘털로 눈을 돌릴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됐다는 의미이며 증시에는 나쁠 것이 없다. 최근 발표된 지표들에서 소비자신뢰지수는 3년만의 최고치로 상승했고 신뢰성이 낮긴 하지만 민간 부문 일자리도 20만개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특히 전날 뉴욕증시는 유가 상승에 다소 둔감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유가가 추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마감됐던 것. 전날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유가 상승에 대한 내성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긍정적인 지표 발표가 유가 악재를 덮어버렸다고 볼 수도 있는 것.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하원에서 공화당이 추진하고 있는 감세안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도 투자심리를 달래주는 계기가 됐을 수 있다. 기존의 부양 의지를 재확인시켜준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리비아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예측하기에는 아직 섣부른 감이 있다. 하지만 어쨌든 리비아 사태 발발 이후 처음으로 평화 중재안이 나왔다는 점에서 유가 급등 진정과 함께 뉴욕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8시30분에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공개된다. 같은 시각 지난해 4분기 생산성과 단위노동비용 수정치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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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에는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지난달 서비스업 지수를 공개한다.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네아폴리스 연준 총재가 노동시장과 통화정책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그간 코처라코타 의장은 2차 양적완화를 옹호하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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