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 아이폰 무제한요금제 포기할 것"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미국 1위 통신업체 버라이즌이 이르면 올해 여름부터 애플 아이폰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중지하고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달리 부과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버라이즌 관계자가 밝혔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라이즌의 프란시스 J. 샤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모건스탠리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현재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월 30달러의 무제한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으나 “이를 장기적으로 유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버라이즌은 지난달 10일부터 애플 아이폰을 출시했다. 그동안 2위 사업자인 AT&T에 아이폰을 독점 공급했던 애플은 4년간의 ‘동맹’을 깨로 버라이즌에 CDMA방식의 아이폰4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시장 애널리스트들은 버라이즌이 올해 1분기에 2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할 것으로 보고 있다.
2월 출시부터 버라이즌은 네트워크 과부하 가능성에 따라 데이터 사용량 상위 5% 이내의 ‘헤비 유저’를 대상으로 다운로드 속도를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혔다. AT&T는 이미 지난해 6월부터 무제한 요금제를 포기하고 종량제로 전환한 바 있다.
이같은 통신사의 변화에 대해 일부에서는 준비 없이 무제한 요금제 도입에 나선 업체들이 네트워크 투자 확대는 주저하면서 소비자에 부담을 전가하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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