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의원은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강원도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내 보고자 한다"며 "빼앗긴 것들을 되찾아 오고, 잘못 된 것들을 바로 잡겠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한나라당의 경우 엄 전 사장의 입당과 경선 절차가 남았지만, 당내에서는 그의 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경우 강원지사 선거는 춘천고 선후배와 MBC 사장 출신 간의 빅매치로 치러진다. 최 의원은 1956년 생으로 엄 전 사장의 고등학교 5년 후배다.
민주당은 최 의원이 출마할 경우 전직 MBC 사장 출신 간의 대결로 이명박 정부의 언론탄압 논란을 부각시키고 이광재 전 지사의 도지사직 상실에 따른 도민들의 동정 여론을 힘입어 승산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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