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사태, 원건설 직원 39명 탈출
외국인 근로자 1000여명과 육로로 이집트 국경 넘어…데르나시 주택 및 기반시설 건설 중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리비아 사태가 유혈진압과 부족간 내전으로 심각한 위기에 빠진 가운데 충북의 원건설 리비아 근로자 39명이 탈출에 성공했다.
원건설은 리비아 동북부 데르나시공사현장의 우리나라근로자 39명과 외국인근로자 1000여명이 육로를 통해 이집트 국경을 넘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차량 10대(밴 1대, 미니버스 1대, 트럭 8대)에 나눠 이동했으며 데르나현장에 남아있는 사람(한국인 14명, 외국인 476명)도 오늘 중 육로를 통해 이집트국경으로 갈 예정이다. 리비아 데르나에서 이집트국경까지는 350km에 이른다.
원건설은 2007년부터는 4억2000만 달러(한화 약 4800억원) 규모의 데르나시 주택 및 기반시설 건설사업을 수주해 공사 중이다. 공정율은 65%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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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건설 관계자는 “현장에 남아있던 근로자들도 이집트로 가고 있다”면서 “사태가 진정되면 바로 현장에 들어갈 수 있게 이집트에서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원건설 근로자의 탈출은 22일 공간GTS근로자 9명이 육로로 이집트국경을 넘은 데 이은 두 번째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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