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사축 스팀멸균처리기 등 시범도입 운영키로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구제역 매몰대상 가축수가 감소함에 따라 정부가 앞으로는 비매몰방식으로 사체를 처리하는 방안을 확대하기로 했다.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행의 매몰방식과 병행해 침출수 발생을 차단하고 환경오염 우려가 없는 다양한 비매몰방식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언급된 비매몰 가축사체처리방식은 우선 사체를 고온 및 고압 스팀으로 멸균해 수분을 제거하는 ‘스팀멸균기 활용방식’이다. 이는 현재 일부 대규모 돼지사육 농가에서 농장내 발생하는 폐사축 처리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원형 저장탱크에 가축사체와 생석회를 넣어 발효시킨 다음 액체 비료로 활용하는 ‘원통형 저장조 방식’도 논의되고 있다. 이 역시 일부 지자체에서 시범적으로 설치 운영하고 있다.

사체를 고온에서 가열하여 멸균처리 후 압력을 가해 기름성분를 짜낸 후 이를 재활용하고 잔존물은 퇴비로 활용하는 ‘랜더링 방식’도 도입예정으로 현재 전국 4개소에서 가동 중에 있다.

AD

중대본 관계자는 “매몰방식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우선 구제역 발생 시·도별로 스팀멸균방식의 이동식 폐사축처리기 각 1대씩을 보급하는 방안을 지자체와 협의해 추진할 예정”이라며 “현재 경북 청도와 전남 영암에서 시범 설치한 대규모 원통저장조 활용방식에 대해서도 평가를 통해 효과가 높다고 판단될 경우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대본은 랜더링 방식도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랜더링 처리시설로 방역상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는 특수차량을 확보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