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마트폰 불법도청 바이러스 등장.. 15만대 이상 감염
온라인에서 공공연히 유통도.. 전문가들 "수상한 메일 열어보지 말라"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중국에서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 바이러스 소프트웨어가 등장했다고 경화시보(베이징타임스) 등 중국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X 워디’라는 이름이 붙은 바이러스는 이미 15만대를 감염시켰으며 감염된 스마트폰의 송·수신 통화 및 문자메시지를 해커에게 그대로 노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넷친(NetQin)모바일의 저우시훙 보안전문가에 따르면 이 바이러스는 스마트폰의 3자간 동시통화 기능의 보안취약성을 이용한 것으로 사용자가 통화 기능을 작동시키면 음성 통화 내용이나 문자메시지 기록을 실시간으로 감시해 해커에게 자동 전송한다.
또 이 바이러스는 스마트폰의 전면부 카메라를 이용해 사용자의 모습을 몰래 찍거나 사용자의 최근 GPS 위치정보를 유출시키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바이러스 소프트웨어는 온라인상에서 3000위안(약51만5000원)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판매자들은 도청 범위와 최신 업그레이드 기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 이 프로그램은 배우자의 불륜행위를 추적하거나 피고용인·어린이의 감시에 유용하다고 광고되고 있으나 이는 명백히 중국 현행법을 위반하는 행위다.
보안전문가들은 사용자가 자신의 핸드폰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거나 멀티미디어 메시지에 첨부된 파일을 열어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