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프②] 드라마가 얻은 것과 잃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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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24일 종영하는 MBC '마이 프린세스'는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데 일단 성공했다. 라이벌인 SBS '싸인'과도 팽팽한 맞대결을 벌였고, 송승헌 김태희의 커플 연기에 한일 팬들은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 MBC는 올해 초 '마이 프린세스'를 시작으로 '짝패''반짝 반짝 빛나는'으로 이어진 시청자들의 관심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


MBC '마이 프린세스'의 얻은 것과 잃은 것은 과연 무엇일까.

우선, '마이 프린세스'는 송승헌 김태희의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송승헌은 군 제대 이후 영화 '숙명''무적자' 드라마 '에덴의 동쪽'을 통해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하지만 잇따른 흥행실패는 연기력 논란을 불러 일으켰고, 송승헌도 배우로서 자리매김할 작품이 필요한 상황에서 '마이 프린세스'는 그에게 딱 맞는 작품이었다.


송승헌은 '마이 프린세스'에서 대한그룹의 유일한 후계자이자 외교관으로 나온다. 그는 운동이면 운동, 요리면 요리, 못하는 것이 없고, 거기에 자상한 '훈남'으로 통했다. 또한, 사랑을 위해서는 물불도 안 가리는 캐릭터로 나오기 때문에 팬들은 '마이 프린세스'를 보면서, 그의 매력에 빠져버렸다.


김태희도 마찬가지다. '마이 프린세스'는 김태희에게 연기력 논란이라는 꼬리표를 떼준 작품이다.


김태희는 이 작품에서 망가지는 캐릭터에 승부수를 띄웠다. 김태희는 기존에 해왔던 예쁜 역할보다는 연기로 인정받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지만, 김태희는 군소리 하지않고 연기에 전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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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 김태희는 '마이 프린세스'에서 발음, 대사 처리가 아직 미숙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지만 대표적으로 꼽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마이 프린세스'의 인기는 해외 판매에도 청신호를 밝혔다. '마이 프린세스'는 방영 전부터 일본과 계약을 체결하고 선판매됐다. 이어 미국 캐나다 등 12개국과 TV방영권 계약을 끝낸 상태다. '마이 프린세스'의 제작사인 커튼콜제작단은 "VOD, DVD 서비스 뿐만 아니라 각 나라별 케이블 업체와 계약을 체결해나가겠다"고 밝히고 있어 향후 긍정적인 요인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잃은 것은 무엇일까.


'마이 프린세스'는 송승헌 김태희 박예진 류수영 등이 출연해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사람들의 황실재건에 대한 생각 등을 다뤘다. 이 과정에서 송승헌 김태희의 핑크빛사랑, 박예진 류수영의 애틋한 마음도 그려냈다.


하지만 드라마는 황실재건보다는 인물들의 로맨스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러다보니 작품에서 개연성도 없고, 설정 자체도 엉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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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시크릿 가든'의 김은숙 작가가 '마이 프린세스'의 구원 투수로 합류했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 장영실 작가는 김은숙 작가의 히트작인 '프라하의 연인''연인''온에어'에서 함께 작업했다. 김은숙 작가는 후배를 응원하고, '마이 프린세스'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 현재 크리에이티브 작가로 참여하고 있지만 큰 변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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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송 관계자는 "'마이 프린세스'는 실보다는 득이 많았던 작품이다. 시청률에서도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SBS '싸인'과 경쟁하며 입지를 다질 수 있었다. 단점도 많았지만, 많이 부각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좋게 끝낼 수 있다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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