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원양수산물 수출액 사상 최대 기록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지난해 원양수산물 수출 실적이 가공용 참치, 횟감용 참치, 오징어류 등의 수출 단가 상승으로 인해 사상 최고의 수출고를 달성했다.
KOFA(한국원양산업협회)는 지난해 12월말까지 원양수산물 수출 실적이 27만4250t, 6억5829만7000달러로 전년(31만1547t, 5억3968만8000달러)에 비해 물량은 12% 감소했으나 금액은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지금까지 원양수산물 수출액은 지난 1988년 6억3404만4000달러가 최고 기록이었다.
협회 관계자는 "1988년의 경우 원양어선 척수가 754척이었던데 반해 지난해는 353척으로 원양어선수가 절반에도 훨씬 미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수출금액이 최고를 기록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협회 측은 이번 기록 달성이 국제 수산물 가격 상승 등 최근 피시플레이션(수산업과 인플레이션을 합친 신조어) 경향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지난 2001년 이후 최근 10년간 원양수산물 평균 수출고의 경우 4억5,000만 달러 선이었다.
지난해 수출실적을 주요 어종 및 품목별로 살펴보면 횟감용 참치가 2만9360t, 3억65만8000 달러가 수출돼 전년(2만4827t, 2억1130만1000 달러)에 비해 물량은 18% 증가했으며 금액 또한 42% 증가했다.
가공용 참치의 경우도 14만4323t, 1억7699만7000 달러가 수출돼 전년(14만9869t, 1억4412만7000 달러)에 비해 물량이 4% 감소했으나 금액은 23% 증가했다. 또 오징어류의 경우는 3만1672t, 5316만1000 달러가 수출돼 전년(5만813t, 4457만4000 달러)에 비해 물량은 38% 감소했지만 금액은 19% 증가했다.
반면 저서어류는 5만8101t, 1억1170만5000달러가 수출돼 전년(7만3107t, 1억2452만8000달러)에 비해 물량은 20%, 금액은 10% 각각 감소했다. 새우류(크릴 포함)는 9306t, 1229만1000 달러가 수출돼 전년(1만672t, 1291만 달러)에 비해 물량은 13%, 금액은 1% 각각 감소했다.
이밖에 기타가공용품은 1,488톤, 365만8,000 달러가 수출됐다.
지난해 원양수산물 생산 실적은 59만113t으로 전년 61만1950t에 비해 4% 감소했다.
주요 업종별로 살펴보면 원양선망어업(참치)는 27만8227t을 어획, 2009년(28만3380t)에 비해 2% 감소했고, 원양연승어업(참치)은 4만1673t을 어획해 2009년(4만3907t)에 비해 5% 감소했다.
원양채낚기어업(오징어)의 경우 주 조업어장인 포클랜드 수역의 극심한 어황부진의 영향으로 3만1759t을 어획하는데 그쳐 2009년(4만3342t)에 비해 27% 감소했다.
해외트롤어업은 15만8070t을 어획, 2009년(17만1368t)에 비해 8% 감소했고, 원양봉수망어업(꽁치)의 경우도 1만9912t을 어획해 2009년(2만2001t)에 비해 9% 감소했다.
반면 북양트롤어업은 4만9463t을 어획해 2009년 같은 기간 3만9536t에 비해 생산량이 2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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