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조만간 건설업계 직권 조사"
[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김동수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23일 "조만간 건설업계에 대한 직권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한국표준협회 초청 조찬 강연에 참석해서다.김 위원장은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난해 연말 하도급 거래가 많은 40개 제조업체에 대한 직권조사를 벌였다"면서 "부당한 단가 인하와 기술탈취 및 유용 여부, 구두 발주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고 했다. 그는 이어 "곧 건설업 부문에 대한 조사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정위는 올해 6만개 남짓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거래단계별 서면조사를 벌이고, 법 위반 혐의가 있는 업체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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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한편 공정위의 기업 압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합리적으로 정책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이 작업의 일환으로 다음 달부터 청렴옴부즈만 제도를 도입한다. 외부 감시와 견제를 통해 공정위의 조사 관행과 제도를 개선하고, 내부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장치다. 제도 운영을 위한 옴부즈만에는 최근 3년 사이 공정위 조사가 집중된 도·소매 업체와 제조·건설 업체 관계자 3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활동 기한은 2년이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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