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銀 '스마트뱅킹 영업점 1호점' 거래는 고객 스스로

22일 오후 씨티은행 목동지점에서 열린 '스마트뱅킹 영업점' 1호 개점식에서 조나단 라르센 씨티 아태지역 소비자금융대표(왼쪽)와 하영구 씨티은행장이 고객과 함께 스마트뱅킹 시연을 하고 있다.

22일 오후 씨티은행 목동지점에서 열린 '스마트뱅킹 영업점' 1호 개점식에서 조나단 라르센 씨티 아태지역 소비자금융대표(왼쪽)와 하영구 씨티은행장이 고객과 함께 스마트뱅킹 시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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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은행지점에 은행원이 없어졌다!"


공상과학 소설의 한 대목도 아니고, 영화의 한 장면도 아니다. 고객이 직접 터치스크린을 보며 은행 업무를 보고, 필요하면 각종 은행상품과 금융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차세대 영업점이 등장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할 일이 현실화되는 것이다.

씨티은행이 22일 오후 문을 연 미래형 은행 영업점 모델인 '스마트뱅킹 영업점 1호점'의 풍경이다. 이곳은 최첨단 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영업점이다.


은행 출입구에는 '미디어월(Media Wall)'이라는 대형 LCD 패널이 배치돼 뉴스와 날씨, 환율 등 금융시장의 정보가 전달된다. 영업점 내부의 '인터랙티브 미디어월(Interactive Media Wall)'에서는 고객이 직접 관심 있는 정보를 '터치'하고 보다 상세한 내용을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영업점 내부에 설치된 '서비스 브라우저(Service Browser)'에서는 씨티은행이 제공하는 각종 은행상품과 금융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즉 고객들은 자신이 소지하고 있는 모바일장비와 컴퓨터 그리고 영업점에 비치돼 있는 미디어월 및 서비스 브라우저를 통해 정보를 얻고 이를 바탕으로 '워크벤치(Workbench)'라는 곳에서 은행 상품을 가입하거나 본인 계좌 정보를 조회하는 등의 금융 거래를 처리하면 된다. 보다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영업점 직원과 연결돼 상담을 비롯한 각종 부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한마디로 과거의 영업점이 고객과 직원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둔 개념이라면 스마트뱅킹 영업점은 고객 위주로 셀프서비스된 정보가 제공되는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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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SK텔레콤과 외환은행도 제휴를 맺고 현재 새로운 형태의 소규모 은행 지점 '스마트브랜치'을 개발 중이다. 이곳은 화상상담 등을 통해 기존 은행 업무를 대신할 수 있는 소규모 지점으로 기존의 자동화 기기(ATM)처럼 출납기능은 물론 화상 상담을 통해 여ㆍ수신, 카드업무 등 다양한 형태의 은행업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흥주 씨티은행 리테일ㆍ커머셜금융그룹 부행장은 "스마트뱅킹 영업점을 처음 방문하는 고객의 첫 반응은 놀라움 그 자체일 것"이라며 "고객들은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된 영업점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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