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SBS 새 월화드라마 '마이더스'가 완급을 조절하는 스토리 전개와 배우들의 안정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으로 첫 방송부터 호평을 받았다.
22일 오후 첫 전파를 탄 '마이더스'는 첫방송에도 불구하고 주요 캐릭터들에 대한 지루한 설명에 그치지 않고 빠른 속도로 밑그림을 그려나갔다. 1회분의 분량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주조연들의 관계도와 기본적인 스토리 라인을 촘촘하고 스피디하게 전개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홀어머니 아래서 1000원짜리에 쩔은 생선 비린내를 맡으며 자란 도현은 야망과 실력을 키워간다. 사법연수원 졸업을 앞두고 대형로펌의 러브콜을 받던 중 한 교수로부터 작은 법률사무소를 소개받는다.
도현은 비밀스런 고성같은 법률사무소에 들어갔다가 백지수표 연봉에 곧바로 파트너 변호사를 제의받고 면접비 1억원까지 손에 쥐며 얼떨떨한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는 정연과 결혼을 앞두고 이 로펌에서 야망을 키워보기로 결심한다. 도현은 병원에서 사법연수원에서 인상적인 강의를 펼쳤던 인혜를 만나 깜짝 놀라고 서로 악수를 나누며 의미심장한 눈빛을 나눈다.
20부작 '마이더스'는 다른 사람이 아닌 내 마음 속에 감춰져 있는 돈과 인간의 욕망, 사랑을 그려갈 드라마로 '허준', '올인', '주몽' 등을 집필한 최완규 작가와 드라마 '타짜'의 강신효 PD, '자이언트'의 이창민 PD가 의기투합해 더욱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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