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시장의 큰손이 된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관광 문화를 적극 홍보하고 반한감정을 누그러뜨려 중국인 관광객 300만 명을 유치하겠다는 당찬 포부 아래 민과 관이 머리를 맞댄 것이다.
해외문화홍보원(원장 서강수)이 21일 발표한 '한중 문화 교류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중국인이 접하고 싶은 한국 문화 콘텐츠 1순위는 '관광'이다. 중국인들은 한국의 관광 문화엔 호기심이 크지만 한국인들이 타문화에 폐쇄적일 것이며 여유가 없을 것이라고 여기는 등 부정적인 시각, 이른바 '반한감정'도 많이 품고 있다는 게 해외문화홍보원의 지적이다.
이날 포럼 참가자들은 중국인 관광객 유치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본격 논의(제2차, 제3차 포럼)에 앞서 중국인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중국 관광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중국인 관광객 확대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되는 반한감정 해결책은 이종민 경성대학교 중국대학 교수와 임두종 여행정보신문 대표가 함께 '한국을 보는 중국의 시선'이란 주제로 다뤘다.
포럼은 최경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책임연구원의 사회로 진행되며 최승담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성정은 기자 j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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