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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소비자도 지갑열기 두려운 건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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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일본내 식료품 소비자 가격은 소매 업체들간 가격인하 전쟁으로 낮았다. 그러나 요즈음 일본 소매업체들은 이제 식료품 원료 가격 인상분을 소비자들에게 고스란히 떠넘겨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2일 신흥국가들의 수요 증가와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기상이변으로 원료 가격이 인상되면서 일본 슈퍼마켓에서 소비자들이 높은 식료품 가격을 마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지난 1월 식료품과 생필품 6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37개 품목의 가격이 3개월 전보다 높았다. 이는 60%에 해당하는 수치다. 14개 품목만이 가격이 하락했는데 2009년 조사를 실시한 이후 가격이 인상된 품목이 하락한 품목 개수를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월 이후 가격 변동이 없는 품목은 9개에 불과했다.

백설탕 가격의 경우 지난 10월 이후 11.5%가 올랐다. 백설탕의 원료가 되는 국제 원당 가격은 사탕수수 재배지인 브라질이 낮은 강우량으로 작황이 좋지 않았고 신흥국 수요가 증가해 30년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식용유와 마요네즈 가격은 각각 5.8%, 3.7% 올랐다. 식용유 가격은 식용유를 만드는 주요 원료가 되는 대두 가격이 전년 대비 40% 증가하며 올랐다.
스파게티와 휴지 가격은 지난 10월 이후 각각 5.2%, 1% 하락했다. 도쿄지역 슈퍼마켓의 한 직원은 “휴지는 (싼 가격으로 제공해) 고객들을 끌어모으는데 도움이 되는 물품”이라며 가격이 떨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보다 3개월 이전에 실시한 지난 10월 조사 당시 20개 물품 가격만이 인상됐으며 31개 물품 가격은 하락했다. 9개 품목은 변함이 없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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