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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모 측 "소속사 대표, 폭언·폭행·협박 일삼았다" 공식입장(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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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모 측 "소속사 대표, 폭언·폭행·협박 일삼았다" 공식입장(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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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최근 소속사로부터 30억 손배소를 당한 가수 조성모 측이 "소속사 대표로부터 폭언과 폭행, 협박에 시달렸다"며 "부적절한 방식으로 부당한 이득을 취해 조성모의 신뢰와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줬다"고 주장했다.

조성모 측 변호인 최종훈씨는 21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조성모를 고소한 소속사 에스플러스엔터테인먼트 측이 "합의 과정 중임에도 사전 통보 없이 소송을 제기한 에스플러스와 더 이상 대화를 통한 해결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해 조만간 소속사 대표를 형사고발 조치하고 강력하게 대처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보도자료 전문.

지난 2월 19일 기사화된 조성모 소송 관련 조성모씨 측의 입장입니다.

가수 조성모씨는 2010년 1월 (주)에스플러스 엔터테인먼트 구모 대표와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당시 구 대표는 조성모씨의 한국과 일본에서의 음악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해 매니지먼트를 해주겠다고 약속했으며, 조성모씨는 자신의 음악과 비젼을 이해하고 지지한다는 구 대표의 말을 믿고 모든 프로젝트에 협의 또는 합의를 전제하에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그러나 에스플러스는 계약 직후 배우 강지환 이중계약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키며 연매협(한국연예인매니지먼트협회)으로부터 제재를 받았을 뿐 아니라, 일본 매니지먼트에 있어서도 많은 경험과 충분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고 한 구 대표의 말과 달리 일본에서 하는 주요 사업이 한류스타의 홈페이지 대행 관리와 모회사인 새한여행사를 중심으로 해외관광객을 유치하는 한류 이벤트라는 사실에 크게 실망하였고, 무엇보다 부적절한 방법을 통해 부당한 이득을 얻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부터는 더 큰 실망감을 금치 못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본 팬클럽 운영에 있어 연회비를 받고 일본 홈페이지 유료회원을 모집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허술한 홈페이지 구성과 관리 소홀로 팬들에게 거센 항의를 받았으며 조성모씨와 사전 협의되지 않은 팬미팅과 일본 공연 등의 특전을 기재하여 일본 내 조성모씨의 신뢰와 이미지에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또한 일본 팬미팅에 김치공장과 면세점 쇼핑 등의 일정을 추가하고 옵션으로 소속사 사무실을 보여주며 일인당 3만원씩을 받고 녹차를 파는 등 지난 13년간 아티스트로서 쌓아온 조성모씨의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히고 이후로도 소속 가수의 성장과 발전을 통한 수익보다는 오로지 회사의 수익만을 위해 조성모씨를 이용하고 압박하였습니다.

무엇보다 계약이 완료된 2010년 1월부터 구 대표의 태도가 돌변하여 계약 전 보여주었던 모습은 사라지고 매니저는 물론 조성모씨에게도 심한 모욕감을 주는 등 욕설과 폭언 폭행 등을 일삼았으며 2010년 4월에는 구 대표가 판권을 가지고 있는 드라마 OST를 협의나 합의과정 없이 무조건 하라고 강요 협박하였고 가창료 역시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뮤직비디오 촬영 및 앨범 준비 그리고 방송 활동 중에도 끊임없는 협박과 무리한 요구로 인해 정신적으로 견디기 힘들만큼 심한 압박을 받았을 뿐 아니라 매니저 폭행과 살인교사를 방불케 하는 폭언 등으로 인해 신변의 위협까지 느꼈으며 이 부분에 있어서는 필요하다면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조성모씨는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자 이 부분의 시정을 수차례 요청하고 부탁 하였으나 구 대표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으며 최선을 다해 성실히 활동하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앨범 활동만이라도 제대로 마무리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였으나 2010년 8월 발매한 'meet brave' 활동 도중 매니저를 해고하고 물품과 차량을 압수하는 등 결국 9월 초 에스플러스로부터 일방적으로 활동 중지 및 활동비 지원 정지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에 2009년 10월 다리 부상 이후 재활에 힘쓰며 심혈을 기울여 만든 앨범의 활동을 발매 한달 만에 모두 중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일들을 통해 조성모씨는 구 대표에게 더이상 인간적인 신뢰를 가질 수 없으며
관계가 지속될 경우 아티스트로서의 비젼을 이루기보다는 인격적인 대우를 포기한 채 회사의 수익 창출을 위해 갖은 방법으로 사용되는 도구로 전락할 것임을 확신하고 심적인 상처와 충격 그 외 여러 가지 피해가 매우 컸음에도 불구하고 가능하면 조용하고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나 에스플러스는 성실한 태도로 합의에 임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사실상 조성모씨에 관한 매니지먼트 업무를 보고 있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본 홈페이지를 통해 달력 판매 및 유료회원을 마음대로 모집하여 연회비를 받는 등 계속해서 팬들에게 피해를 입히며 일본 내 한국 가수의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조장하고 조성모씨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에스플러스가 합의 과정 중임에도 사전 통보 없이 소송을 하고 불과 한달 전 까지 양측이 만나 조정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연락두절과 잠적이라는 말도 안 되는 기사를 낸 점은 매우 유감이며 이에 조성모씨 역시 가능한 원만한 해결을 원하였으나 이 점을 약점으로 이용하여 횡포를 부리는 에스플러스와 더 이상 대화를 통한 해결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하여 조만간 구 대표를 형사고발 조치하고 강력하게 대처해나갈 예정입니다.

에스플러스는 부적절하고 낮은 수준의 매니지먼트로 조성모씨가 이제까지 쌓아온 이미지와 명성에 치명적인 손상을 주었을 뿐 아니라 앨범활동을 위한 충분한 지원과 전문적인 매니지먼트를 제공하지 않았으며 인격적으로 심한 모욕을 주고 활동 지원을 일방적으로 끊는 등 비지니스 파트너로서 신뢰관계를 깨뜨리고 심한 압박감과 신변의 위협을 느낄 만큼의 심리적 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스플러스는 계약 불이행과 잠적이라는 말로 다시금 조성모씨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사건의 진실을 감추려 하고 있습니다.

조성모씨를 아껴주신 팬들께는 매우 안타깝고 죄송스럽습니다만 소속가수를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고 돈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에스플러스와 구 대표의 실체를 꼭 밝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는 에스플러스와 같은 부도덕한 매니지먼트사로 인해 피해를 입는 사례가 없기를 바라며 힘들게 결정한 싸움이니만큼 응원해주신다면 이번 일을 통해 더욱 성숙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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