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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장 中 기업 '봇물' 이제부터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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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기업의 미국 주식시장 기업공개(IPO)에 봇물이 터질 전망이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주식시장 상장을 위해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자격 검토를 받고 있는 중국 기업들이 많아 조만간 중국 기업의 상장에 봇물이 터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SEC에 IPO 승인 신청을 한 중국 기업의 수는 십여 개 밖에 안 되고 그 규모도 각각 1억달러 미만으로 적지만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지난 19일에는 로이터 등 미 언론 사이에서 중국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기업 런런(人人)닷컴이 상반기 안에 미국에서 5억달러 규모의 IPO를 단행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런런닷컴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지만 업계에서는 회사가 주간사로 모간스탠리, 도이체방크, 크레디트스위스 등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계 벤처캐피탈 회사인 DCM측은 "2분기에 미국 시장 IPO 계획을 밝힐 중국 기업들이 꽤 많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국제 회계컨설팅 업체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크쿠퍼스(PwC)의 스캇 게츠만 파트너는 "중국 기업들이 IPO에 속도를 내지 않다가 지금 막 신청을 하고 있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 아니다"라며 "기업들이 회계연도 결산이 끝날 때 까지 기다리다가 IPO 신청을 하기 때문에 2월말에서 3월 사이에 신규 IPO 신청이 쇄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기업들의 IPO가 성공적인 데뷔전으로 장식될지는 미지수다. 올해 들어 중국 기업 3곳이 미 주식시장에 상장했지만 결과는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다. 지난달 28일 상장한 BCD반도체와 2월15일 상장한 의류업체 주오안이 보합세로 데뷔를 했고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트렁크보우 인터내셔널 홀딩스는 지난 3일 주가가 5% 넘게 하락한 채 첫 거래를 마쳤다.

시장조사기관인 딜로직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대표적인 IPO 성공 사례로 꼽히는 다섯 기업 중 4곳이 중국기업이었지만 반대로 상장 첫날 주가가 25% 폭락한 모바일 앱 판매업체 스카이-모비와 같은 최악의 IPO 결과를 낸 기업들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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