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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3단' 온두라스 대통령 "韓경제 배우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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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태권도 공인 3단의 온두라스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경제를 배우고 싶다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21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 등 경제4단체 주최로 열린 초청간담회에서 포르피리오 로보 소사 온두라스 대통령은 특별연설을 통해 이같은 의향을 나타냈다.
로보 대통령은 "최근 온두라스의 주요 국정과제는 국토의 균형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투자를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방한기간 중 인천 송도 국제신도시와 대덕연구단지 등을 통해 보게 될 한국의 비약적인 산업발전과 경제성장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로보 대통령은 한국과의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로보 대통령은 온두라스 육군사관학교가 초청한 한국인 사범에게서 태권도를 배워 국기원 공인 3단의 유단자가 됐으며, 매일 아침 태권도 수련과 함께 업무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함께 태권도를 수련한 동문이자 한국사범의 사위를 주한온두라스대사로 전격 임명하는 등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다.

손경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풍부한 산림자원 등 온두라스가 보유한 각종 자원들과 한국의 경제개발 노하우가 결합된다면 양국 모두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며 "지난해 10월부터 온두라스를 포함한 중미 5개국과 한-중미 FTA(자유무역협정) 추진을 위한 공동연구를 시작했다. 한국과 온두라스 간 교역 확대를 위해 양국 정부와 기업이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만찬간담회에 앞서 서울상공회의소는 로보 온두라스 대통령, 손경식 서울상의 회장, 알린 플로레스 테구시갈파상의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두라스 테구시갈파상의와 경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테구시갈파는 온두라스의 수도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양국 기업 간 교류확대를 위한 사절단 파견, 포럼·세미나·콘퍼런스 공동개최 등 상호 경제협력을 위한 내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손경식 회장을 비롯해 신박제 NXP반도체 회장,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 추성엽 STX 사장, 원종온 주온두라스한국대사 등 한국측 경제인 80여명이 참석했다. 온두라스에서는 로보 대통령을 비롯해 후안 올란도 에르난데스 알바라도 국회의장, 마리아 안토니에타 기옌 데 보그란 부통령 겸 대통령실장관, 마리오 미겔 카나우아티 외교부장관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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