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학 유진기업 사장(사진)이 최근 전사원 특별교육에 참석해 제2의 도약을 다짐하며 강조한 말이다. 정 사장은 임직원 70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공격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함께 뛰자"고 당부했다.
정 사장은 "임직원들이 보여준 극한의 노력으로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선전할 수 있었다"며 "다시 태어나는 유진기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지난해 말 유진기업 자회사인 로젠택배 지분 약 71%를 588억원에 매각했다. 로젠택배 매각은 인수 후 4년여 만에 248억원의 차액을 챙기는 실적을 남겼다.
정 사장은 최근 2~3년간 꾸준한 재무개선 노력 등을 통해 그룹이 부활의 날개짓을 펼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전사원 특별교육에서는 '으랏차차 파이팅'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그룹이 다시 우뚝 설 수 있도록 큰 힘이 되겠다는 그의 각오를 표현하면서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단결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정 사장에게는 올해 반드시 성공해야 할 과제가 있다. 바로 유진기업이 최대주주로 있는 하이마트의 상장이다. 기업 가치를 긍정적으로 재평가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정 사장이 직원들과 으랏차차 파이팅이라는 구호를 외친 것에는 하이마트 상장 달성에 대한 각오와 더 큰 성장을 이뤄나가겠다는 의지도 함께 담겨 있다.
한편 하이마트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시 각각 3조520억원, 2155억원으로 예상된다. 올 5월께 일반공모를 거쳐 6월에 상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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