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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학 사장 "다시 태어나는 유진 함께 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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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새로운 내일을 위해 그룹 내에서 가장 앞장서 다함께 도약합시다."

정진학 유진기업 사장(사진)이 최근 전사원 특별교육에 참석해 제2의 도약을 다짐하며 강조한 말이다. 정 사장은 임직원 70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공격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함께 뛰자"고 당부했다.
유진기업은 레미콘 생산업체로 올해 매출 5조2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유진그룹의 모태로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건설경기의 침체에도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 이상 오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8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정 사장은 "임직원들이 보여준 극한의 노력으로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선전할 수 있었다"며 "다시 태어나는 유진기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지난해 말 유진기업 자회사인 로젠택배 지분 약 71%를 588억원에 매각했다. 로젠택배 매각은 인수 후 4년여 만에 248억원의 차액을 챙기는 실적을 남겼다.
유진기업은 올해 1월에 들어서 주가가 31% 이상 급등했다. 유진기업의 매출 호조와 2008년 주거래은행인 농협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체결한 그룹 차원에서의 경영정상화 노력 등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 사장은 최근 2~3년간 꾸준한 재무개선 노력 등을 통해 그룹이 부활의 날개짓을 펼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전사원 특별교육에서는 '으랏차차 파이팅'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그룹이 다시 우뚝 설 수 있도록 큰 힘이 되겠다는 그의 각오를 표현하면서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단결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정 사장에게는 올해 반드시 성공해야 할 과제가 있다. 바로 유진기업이 최대주주로 있는 하이마트의 상장이다. 기업 가치를 긍정적으로 재평가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정 사장이 직원들과 으랏차차 파이팅이라는 구호를 외친 것에는 하이마트 상장 달성에 대한 각오와 더 큰 성장을 이뤄나가겠다는 의지도 함께 담겨 있다.

한편 하이마트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시 각각 3조520억원, 2155억원으로 예상된다. 올 5월께 일반공모를 거쳐 6월에 상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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