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실버카페 인기... 커피 전통차 책 음악감상 네일아트까지 제공
'늘 푸른 카페'는 지난 1월 치매 조기검진과 예방, 관리 등 다양한 건강증진 사업을 펼쳐 어르신들의 왕래가 많은 ‘강남구치매지원센터’ 내에 문을 열었다.
특히 '늘 푸른 카페'는 인근 선정릉이 훤히 내다 보이는 탁트인 넓은 테라스가 자랑인데 어르신들이 맑은 공기도 쐬며 마음껏 휴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원두커피 카페라떼 카푸치노 녹차 메밀차 등 다양한 차도 마실 수 있고 클래식 재즈 등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노령 인구의 급속한 증가로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 욕구가 높아 건전한 사교장소가 절실했는데 강남구 '늘 푸른 카페'가 훌륭한 모델일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원동에 사는 최미자(68) 어르신은 “나이 든 사람들이 편하게 쉴 공간이 많이 없었는데 ‘늘 푸른 카페’가 생겨 친구들과 차도 마시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너무 좋고 예쁜 매니큐어도 칠 해주니 예전 아가씨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며 환하게 웃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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