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연휴·중동 변수 부각되나
美증시 연휴 돌입..21일 대통령의 날 휴장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뉴욕증시가 3주 연속 상승에 도전한다. 이번주 다우는 0.37%, 나스닥은 0.79%, S&P500은 0.85% 올랐다. 연일 확인되는 강한 매수 심리를 감안하면 급락 가능성은 낮아보이며 3주 연속 상승은 무난해 보인다.
다만 연휴를 앞둔 상황에서 강한 투심 덕분에 일부 무시된 악재들도 있었다는 점은 신경 쓰이는 대목이다.
뉴욕증시는 대통령의 날을 맞아 다음주 월요일 휴장한다. 연휴를 앞두고 차익 실현 욕구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 중동에서도 묘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튀니지, 이집트에 이어 리비아와 이란 등에서도 이번 주말 반정부 시위가 벌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42년 철권 통치를 하고 있는 카다피 정권도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리비아와 이란 등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내에서도 산유량이 많은 편이어서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뉴욕증시가 최대 낙폭을 기록했던 지난달 28일도 금요일이었고 중동에서 악재가 터졌다.
이번주 경제지표에서도 일부 부담스러운 재료들이 있었다.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와 주택착공 건수가 서프라이즈를 보여주긴 했지만 소매판매, 산업생산,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은 불안한 모습이었고 또한 수입물가, 생산자물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모두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한편 스티브 잡스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기업인 초청행사에 참석했다는 소식은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잡스가 어떤 모습으로 참석했는지 미디어에 포착되지는 않았지만 백악관 대변인은 초청받은 모든 인사들이 행사에 참석해 잡스가 모습을 드러냈음을 확인해줬다.
이에 따라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는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애플의 주가는 잡스의 6주 시한부 생명설이 제기되며 5거래일 만에 하락반전, 1.33% 약세로 마감됐다. 장중 최대 1.82% 하락하는 등 불안감을 나타냈다.
경제지표 발표는 예정된 것이 없고, 주목할만한 기업 실적 발표도 없어 시장은 연휴 분위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회의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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