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실업수당 청구건수·경기선행지수·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 공개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변수가 많아 중대한 기로가 될 수 있는 하루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상원에 출석하고,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경제선행지수 등 중요 경제지표가 다수 발표된다. 여기에 스티브 잡스의 6주 시한부 생명설까지 제기됐다.


우선 돌발 변수인 잡스 소식과 관련, 애플 주가 동향이 주목된다. 미국 타블로이드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지는 심하게 마른 잡스의 최근 모습 사진과 함께 암 말기로 앞으로 6주 밖에 못 살 것 같다는 한 의사의 말을 전했다.

잡스가 이미 병가를 내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시장이 사망까지는 예상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점에서 돌발 변수가 될 수 있다. 지난 1월17일 잡스가 세번째 병가를 냈다는 소식이 알려졌을 당시에도 애플 주가는 큰 흔들림이 없었다. 시장은 예전처럼 잡스가 결국 돌아올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다.


하지만 잡스가 영원히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는 애플 주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엑슨모빌을 제치고 대장주에 등극할 것이라는 전망이 예상되는 애플이 크나큰 난관에 봉착한 셈이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잡스와 관련해 전혀 다른 내용의 소식을 전했다. 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기업인 초청행사에 에릭 슈미트 구글 최고경영자(CEO),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설립자 겸 CEO와 함께 잡스가 참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잡스의 참석 여부와 참석한다면 어떤 모습일 지가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상무부가 오전 8시30분에 1월 CPI를 공개한다. 전날 PPI만큼 상승 압력이 높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CPI는 7개월 연속 상승이 예상되지만 상승률은 0.3%로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연준이 주목하는 에너지와 식료품 항목을 제외한 CPI 상승률은 0.1%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CPI가 예상치대로 나온다면 양적완화에 대한 시장의 믿음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서도 다소간 논란은 있었지만 양적완화가 계획대로 추진될 것이라는 연준의 의지를 확인한 상황이다.


앞서 발표된 수입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월가가 예상했던 것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공개된다. 지난주 예상외의 급감으로 40만건을 밑돌았던 흐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오전 10시에는 1월 경기선행지수와 2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가 공개된다. 경기선행지수는 7개월 연속 상승이 기대된다. 다만 상승률은 0.3%를 기록해 전월 1.0%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도 소폭 상승이 기대된다.


장 마감 후 발표되는 노드스트롬의 분기 실적도 주목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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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일명 도드-프랭크법으로 불렸던 금융규제안 이행 내용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준 총재와 리차드 피셔 댈러스 연준 총재도 각각 '경제 전망'과 '연준 기능과 경제'를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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