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올 4분기 이후 진정된다"
주택산업연구원, "DTI 규제완화 연장, 최초주택구입가구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 등 조치 필요"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최근 급등하고 있는 전셋값이 올 연말께나 진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또 전세시장 안정화를 위해선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가 계속 이어져야 한다는 분석이다.
권주안 주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17일 '전세금 변화 전망과 대책' 보고서에서 "정부의 전세시장대책은 전세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서민 부담을 경감할 수 있으나 단기간에 전세물량 확대가 어려워 효율적으로 전세가격을 통제할 수 없을 것"이라 예상했다.
전세시장이 안정되는 시점은 올 4분기 이후로 내다봤다. 단 최근의 주택가격 변동 패턴은 매매수요로 전환되는 속도가 늦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IMF 외환위기 이후 전세가격 순환변동은 확장기 진입 4분기 후 정점에 다다랐으나 최근 전세가격 변동은 4분기 이상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고 순환변동의 폭도 작아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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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DTI 규제완화 연장, 최초주택구입가구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권 박사는 주장했다. 특히 3월에 종료될 예정인 DTI 규제완화가 연장된다면 전세가구가 매매수요로 빠르게 전환돼 전세 및 주택시장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어 "DTI 규제 완화로 가계부채는 늘어나지만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상환 부담 증가로 소득과 구매력이 충분한 가구들 중심으로 매매수요 전환이 이루어져 가계부실 위험이 크지 않고, 담보대출인정비율(LTV)이 50% 정도의 낮은 수준이므로 은행 부실 가능성도 매우 낮다"고 강조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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