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헤지펀드의 대부’ 조지 소로스가 지난해 4분기 금과 항공사 델타 에어라인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 또한 그는 이스라엘 석유·천연가스 산업에 투자하고 제네릭 의약품 제조업체와 특허신약을 개발한 바이오기업에 막대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 전문 사이트 마켓워치는 조시 소로스가 회장으로 있는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정기 공시자료를 인용, 소로스가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골드 트러스트의 보유 주식을 470만주로 2만4800주 늘렸다고 전했다. 이는 시가로 6억5500만달러에 해당한다.

또한 소로스는 델타 에어라인의 보유 주식을 1470만주(1억8560만달러)까지 세 배로 늘렸다. 그는 캐나다 석유회사 인터오일에 대한 투자도 늘려 1억8560만달러 상당의 44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소로스는 농업 솔루션업체 몬산토와 통신업체 AT&T에 대한 투자를 줄였다. 소로스의 몬산토와 AT&T 보유주식은 각각 330만주, 3만2854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당수의 주요 제약업체가 수익률 하락에 시달리고 있지만 소로스는 두 곳의 제약업체에 2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바제약과 덴드리온이 소로스의 선택을 받은 기업들인데, 소로스는 테바제약과 덴드리온에 각각 1억3000만달러, 7500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테바제약은 세계 최대 제네릭 의약품(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날 의약품의 복제약) 제조회사로, 소로스는 10배밖에 되지 않는 테바제약의 주가수익비율(PER) 때문에 투자를 결정했다.


반면 덴드리온은 특허 신약개발로 소로스의 주목을 끌었다. 덴드리온이 개발한 전립선암 치료 신약 ‘프로벤지’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 허가를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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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소로스의 주식 투자 금액은 지난해 3분기 67억달러에서 4분기 77억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스라엘 일간지 글로브스는 소로스의 헤지펀드인 퀀텀 파트너스가 이스라엘 에너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아디라 에너지에 사적모집(사모)을 통해 65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14일 보도했다. 아디라 에너지는 주당 0.62달러에 1048만3871주의 보통주를 발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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