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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강보합, 강세도약세도 모멘텀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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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포지션 관심..통안2년입찰대기 관련구간 약세 보일듯..플래트닝 관심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보합 출발하고 있다. 강세나 약세 모두 별다른 모멘텀이 없기 때문이다. 익일 통안2년물 입찰이 예정된 상황에서 관련구간 약세흐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반면 전일 입찰이 마무리된 국고5년물 구간으로는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지난 금통위에서 내달 금리인상 시그널이 없었다는 점, 그렇다고 인상가능성을 무시할수 없다는 점등을 들어 강세와 약세 모두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엇보다 외국인 포지션이 장을 좌우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다만 사상최대 누적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대량 순매도는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다. 익일 통안채 입찰이 예정돼 있어 커브 플래트닝쪽에 좀더 관심을 둔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과 국고5년 10-5가 전장대비 1bp씩 하락한 3.96%와 4.48%를 기록중이다. 국고3년물은 전일대비 매도호가가 2bp 내린 3.95%에, 매수호가는 1bp 내려 3.96%에 제시되고 있다. 국고10년 10-3은 매도호가만 어제보다 1bp 떨어진 4.82%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4틱 상승한 102.41로 거래중이다. 현선물저평은 전장과 비슷한 19틱가량을 기록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1틱 오른 102.38로 개장했다. 개인이 512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증권이 274계약을 순매도중이다. 외국인도 181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8거래일연속 매도세다. 은행 또한 117계약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밀리기도 어렵고 강세로 가기도 애매한 상황이다. 지난 금통위에서 3월 인상에 대한 시그널이 없었다는 점에서 금리상승이 어려운 반면, 그렇다고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어 금리하락도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라며 “좁은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듯 싶다”고 말했다.
그는 “외인 매매패턴을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외인 매도를 국내기관이 저가매수로 받아내고 있어 국내기관 롱도 무거워져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입찰물 관련 위주로 약했다는 점에서 통안2년 구간이 상대적으로 언더퍼폼할 가능성이 크다. 입찰이 끝난 5년물로는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또다른 은행권 채권딜러도 “금통위 동결이후 크게 달라진게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외국인매도 또한 지속되고 있어서 강하게 치고 나가기에도 약하게 밀어버리기에도 부담인 상황”이라며 “내일 통안 2년물입찰이 있어 스티프닝이 지속되지 못할듯 싶다. 커브움직임도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고, 방향성에 매달리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내일 입찰전까지는 플랫트너가 우세할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금통위가 지나고 시간을 벌었다는 인식인데,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가 이어지고 있어 외인의 행방이 단기시장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또다른 증권사 채권딜러도 “전일에 이은 조정장세 연속이 예상된다. 다만 외인의 매매동향에 따라 소폭 출렁일수있겠다. 저가매수도 만만치 않아 크게 밀리기도 어려울 것 같고 크게 강세로 가기도 부담스럽다”며 “대부분 기관들이 커브에 관심을 갖는듯하며 내일 통안입찰을 대비해 조금더 플랫도 가능할듯 싶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금리 상승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따라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권에서 출발하고 있다. 월말지표 발표까지 시간이 남아 있고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되며 채권시장 강세로 금리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외국인 매도세가 얼마나 이어질지가 관건이 될것 같다. 다만 사상최대 순매도 포지션으로 전환한 외인의 경우 추가 대량매도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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