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0원 오른 112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9시15분 현재 0.8원 오른 1117.8원을 나타내고 있다.
금리가 동결될 경우 환율은 상승폭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금리가 인상된다면 상승폭이 제한되거나 하락 반전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또 고점 인식 네고물량과 은행권 롱포지션 처분 물량 등도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조재성 신한은행 연구원은 "금일 금통위에서의 금리 결정에 환율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시장의 당초 예상대로 금리가 인상될 경우 그동안의 급등에 대한 되돌림이 나타날 전망이며 동결 시에는 추가적인 상승 시도가 나타나겠지만 지난 이틀간의 반등으로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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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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