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일 녹색기술포럼 열어 산림과학 연구 성과 발표…산·학·연·관 관계자들 한자리 모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원들이 제주도에서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11일 산림청에 따르면 산림을 이용, 차세대동력을 연구하는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제주도에서 녹색기술포럼을 열어 기후변화에 따른 대응책들을 다루고 있다.

포럼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축이 돼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녹색기술연구개발 성과를 함께 주고받고 추진방향도 논의하는 자리다.


행사에서 구교상 박사는 산림재해가 기후변화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지적하고 대책을 내놨다.

산불은 주로 4월에 많이 일어났으나 최근엔 3월 중순에 잦아 시기가 당겨지고 있다는 분석결과가 발표됐다.


산사태는 비 오는 양이 줄었지만 국지성 호우가 잦아 과거보다 더 자주 큰 규모로 일어난다는 게 구 박사의 연구결과다.


구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산불과 산사태를 80~90%의 정확도로 예측하고 있는 ‘산림재해위치정보시스템’을 개발, 운영 중이다.


또 우관수 박사는 이산화탄소 흡수를 위한 산림수종육성연구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산림기후대별로 최근 10년간의 주요 나무들의 생장을 연구했다.


소나무는 강원도 평창군에서, 잣나무는 경남 함양군에서 잘 자랐다는 분석도 나왔다. 테다소나무, 동백나무는 기후변화 영향으로 서식지 위도가 올라가는 것으로 관찰됐다.


성주한 박사는 기후변화가 미치는 산림생태계 영향을 연구, 그 결과를 발표했다. 성 박사는 2009년 남부지역에서 소나무가 대규모로 말라 죽은 원인을 분석, 2008년 가을부터 2009년 봄까지 이 지역의 기후가 매우 높고 메말랐던 게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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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기후변화시나리오를 활용, 기온이 4℃ 오르는 2090년대 한반도 중부이남 쪽은 아열대화 되고 결국 소나무는 살기 어려울 것이란 예측도 내놨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은 ▲속성수를 이용한 환경문제 개선 ▲산림바이오에너지 ▲목조주택 ▲산림탄소순환마을 등에 대한 연구성과도 소개한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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