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길리스와 2타 차 공동 5위 '호조', 양용은도 4언더파로 선전
미켈슨과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이 벌이는 '왼손잡이 세계 최고수의 맞대결'로 요약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매니지먼트피닉스오픈(총상금 610만 달러) 1라운드다.
미켈슨에게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아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코츠데일TPC(파71)에서 개막한 이 대회가 특히 고향 팬들과 함께 하는 '텃밭'이다. 아리조나주립대를 나온 미켈슨은 실제 1996년과 2005년 등 이 대회에서 두 차례나 우승해 코스와도 '찰떡궁합'이다. 미켈슨은 더욱이 지난주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최종일 왓슨에게 역전패를 허용해 '설욕전'이라는 의미도 있다.
미켈슨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무엇보다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80%에 육박하는 '정교함'이 동력이 됐다. '무명' 길리스가 파란을 일으킨 선두권에는 빌 하스(미국)가 공동선두에 합류해 '복병'으로 등장한 상황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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