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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을 빛낼 업종과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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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상승장이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상승하며 양봉을 그렸다. 1월 옵션 만기일 이후 외국인의 소극적 변신,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로 인한 글로벌 증시의 조정 등 악재가 있었지만 상승추세를 막지 못했다.

설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인 1일 증시도 기분좋게 반등하며 마무리됐다. 하지만 2월은 조정에 대한 우려가 높은 달이다. 설 연휴도 있고,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이 많은 유럽문제도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렵다는 2월장. 어떤 업종, 종목에 포커스를 맞춰야 따뜻한 봄을 대비할 수 있을까.
◆1월 상승률 높은 종목이 연간 상승률도 높다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1월 주도주를 공략하는 것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코스피100종목 중 1월 상승률 상위 25%에 든 종목들을 2월부터 12월까지 투자했을 때 매년 평균 40.7%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코스피100의 21.7%보다 19%포인트 초과하는 수익률이다.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누적 수익률을 계산하면 1월 수익률 상위 25% 종목들의 수익률은 1054.2%나 됐다. 이는 코스피100 대비 763%포인트 초과수익이다.

코스피100 종목 중 1월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롯데케미칼 (수익률 34.2%)다. 한화솔루션 (30.5%)도 월간 수익률이 30%를 넘었다. GS(27.8%) 하이닉스(23.5%) S-Oil(20.5%) 현대건설(20.2%)도 20% 이상 올랐다. SK(19.0%) 대한통운(17.8%)도 강렬한 1월을 보낸 종목이다.
이밖에도 OCI(14.8%) 한국금융지주(12.%) 대한전선 대우조선해양(이상 12.5%) 현대제철(11.6%)이 두자릿 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2월을 빛낼 업종은?

2월 가장 기대되는 업종은 에너지다. 이집트 사태로 인해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는데다 성장성과 가격 메리트까지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대신증권이 가치, 성장, 의견, 수급, 모멘텀의 5가지 요소를 고려한 업종별 순위에서 에너지업종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10년과 2011년 연간 EPS 증가율, 2010년 4분기 EPS 증가율, 2011년 2분기와 2011년 전체 매출증가율에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성장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목표주가와 EPS(주당순이익)의 의견항목 비율(상향-하향/전체)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은행주들도 2월이 기대되는 업종이다. 연휴가 끝나면 은행들의 4분기 실적이 발표된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4분기 은행업의 NIM(순이자마진)은 전분기 대비 10~15bp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상반기 CD금리 하락효과가 소멸한 것에 이어 하반기 기준금리가 인상됨에 따라 여신금리가 상승하고 이자수익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LIG투자증권은 KB금융 (목표가 7만5800원)과 하나금융(5만5000원)을 은행주 중 최선호주로 꼽았다.

반도체도 기대되는 업종이다. DRAM 업황이 턴어라운드될 것이란 전망에 근거해서다. 신한금융투자는 DRAM 고정가격 하락 폭이 크게 축소되고 있다며 2월엔 DRAM 가격이 본격적인 반등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이닉스를 목표가 4만원에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철강주도 주목할 만하다. 이트레이드증권은 현재 예상외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중국철강가격과 비용상승(cost-push)으로 인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각국의 철강가격 강세는 2월 춘절이후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과거 10년 추이를 감안해도 상승가능성이 높고, 통상적으로 3월 성수기를 대비해 재고확장의 시기이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지난 1월13일 지경부 장관의 철장가격 인상 자제요청으로 인한 철강주들의 하락은 저가매수 기회라고 주장했다. 조강운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를 제외한 대부분의 철강주들은 4분기 실적모멘텀이 있다"며 최근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상향되고, 1월부터 2고로가 산업생산에 들어가는 현대제철 등을 추천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향조정 및 제품가격 인상 가능성, CAPA 증설의 소식이 들려온 세아베스틸지주 도 최선호주로 꼽았다. 포스코는 1월13일 실적발표로 인해 실적저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된데다 2010년과 달리 실적개선세를 앞두고 있어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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