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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성과좋은 중소형펀드, 변동성 장세서는 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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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연초부터 중소형펀드의 성과가 눈에 띄고 있다. 일부 펀드의 경우 주식형펀드 평균 보다 4배 이상의 수익률로 투자자들을 웃음짓게 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시장이 상승을 지속할 때는 코스피 대비 초과성과를 낼 수 있지만, 시장이 지속적으로 하락 또는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경우는 그에 따른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불리함이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1일 현재 중소형 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3.72%로 주식형평균 3.59%와 비슷한 성과를 기록중이다.

하지만 일부 펀드의 경우 높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하이중소형주플러스의 경우 같은 기간 11.55%로 4배 이상 성과를 보였고 한국투자중소형밸류도 9.49%로 3배 이상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또 지난해 60%가 높는 높은 성적을 기록했던 알리안츠베스트중소형도 올들어 9.33%로 앞선 펀드들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중소형펀드들이 이처럼 높은 수익을 내고 있는 이유는 대형주의 비중이 30%에 달해 위험을 어느정도 분산시켰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중소형펀드에 대해 종목선택 능력만 잘 발휘할 경우 대형주펀드보다 자유롭게 조절이 가능해 시장의 흐름을 쫓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중소형 펀드의 경우 대부분 설정액이 작은 상황. 설정액이 작은 만큼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주식시장의 이익성장률은 큰 폭으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과 2010년의 기저효과가 사라져 이익성장률이 10% 내외에 불과한 수준이다.

그러나 중소형 펀드의 경우 이익 모멘텀이 주식형 펀드 평균보다 높게 나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종목의 선택이 잘못될 경우 수익률과 비용면을 고려할 때, 추가적 손실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배성진 현대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중소형 펀드의 경우 대형주 보다는 중소형 종목들의 편입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매매회전율이 높아 변동성이 높은 단점이 있다"며 "시장이 지속적으로 하락 또는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경우는 그에 따른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불리함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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