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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이집트 우려로 하락...英 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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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유럽 주요증시가 이집트 사태에 대한 우려로 대부분 하락했다.

31일(유럽 현지시간) 스톡스유럽 600지수는 0.1% 하락한 280.05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0.31% 하락한 5862.94를 기록했고, 독일 DAX 30 지수 역시 0.36% 떨어진 7077.48을 나타냈다. 반면 프랑스 CAC 40 지수는 0.08% 상승한 4005.50으로 강보합을 보였다.
이날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지난 29일 내각 해산 발표 후 이틀만에 새로운 내각을 발표했다. 시위대로부터 퇴진 요구를 받았던 하비브 알-아들리 내무장관이 퇴진하고, 새로운 내무장관에 육군 장성 출신 마흐무드 와그디가 임명됐다. 재무장관에는 사미르 모하메드 라드완이, 무역장관에는 사미하 파우지 이브라힘이 임명됐다. 이밖에 아흐메드 아불 가이트 외무장관은 유임됐으며, 모하메드 탄타위 국방장관은 부총리를 겸임하게 됐다.

그러나 반정부 시위는 누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AFP통신은 이날 카이로 도심에 모여 있는 시위자들이 “무바라크의 퇴진이 없다면 어떤 변화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우리는 시민단체가 참여한 완전히 내각 재편을 원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시위대는 1일 카이로에서 '백만인 행진'을 벌이고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1월 소비자물가 역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유럽연합 통계국인 유로스타트는 이날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잠정치)이 2.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8년10월 이후 최고치로, 유럽중앙은행(ECB)가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다음달 3일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개선된 미국 경제 지표가 그나마 증시를 떠받쳤다. 미국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12월 소비자지출은 전년동기 대비 0.7%, 소득은 0.4% 증가했다. 시카고 공급관리협회(ISM)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월 68.8을 기록, 2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집트 사태로 항공·여행주가 하락했다.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와 인터내셔널 콘솔리데이티드 에어라인은 1% 이상 빠졌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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