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유럽 현지시간) 스톡스유럽 600지수는 0.1% 하락한 280.05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0.31% 하락한 5862.94를 기록했고, 독일 DAX 30 지수 역시 0.36% 떨어진 7077.48을 나타냈다. 반면 프랑스 CAC 40 지수는 0.08% 상승한 4005.50으로 강보합을 보였다.
그러나 반정부 시위는 누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AFP통신은 이날 카이로 도심에 모여 있는 시위자들이 “무바라크의 퇴진이 없다면 어떤 변화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우리는 시민단체가 참여한 완전히 내각 재편을 원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시위대는 1일 카이로에서 '백만인 행진'을 벌이고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선된 미국 경제 지표가 그나마 증시를 떠받쳤다. 미국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12월 소비자지출은 전년동기 대비 0.7%, 소득은 0.4% 증가했다. 시카고 공급관리협회(ISM)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월 68.8을 기록, 2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집트 사태로 항공·여행주가 하락했다.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와 인터내셔널 콘솔리데이티드 에어라인은 1% 이상 빠졌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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