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괴 사진";$txt="";$size="230,138,0";$no="200911120834547458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한때 온스당 2000달러 돌파 전망까지 나왔던 금값 랠리가 다소 주춤해졌다. 주식·채권 등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전히 불안한 경기회복세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금값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금값은 올해 들어서만 6% 이상 떨어졌으며 현재는 3개월래 최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2월 인도분 금 선물값은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온스당 1.1%(14.6달러) 떨어진 1318.4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금값 랠리가 주춤한 이유는 안전자산으로의 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카를로스 산체스 CPM그룹 애널리스트는 "지난 몇 주 동안 주식 시장은 연고점을 경신했으며 국내외적으로 정치적인 환경 또한 긍정적"이라면서 "지금 상황에서 금을 사야만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금값 하락의 주이유로 유럽 재정적자 위기나 미국 경제 회복 보다는 투자자들의 자신감 회복을 꼽고 있다. 따라서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미국 경기 회복이 본궤도에 오르고 연방준비제도(Fed) 등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에 나서면 금값이 추가적으로 5~10% 가량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동안에만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골드트러스트에서는 약 10억달러 가량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당시는 금값이 나날이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을 때였다. 이는 지난해 2분기 70억달러의 투자 자금이 몰렸던 것과 비교된다. 금값이 지난해 말로 고점을 찍고 하락할 것이라는 시선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긴축정책도 금값에는 악재다. 중국이 본격적인 긴축정책에 나서면 이는 경기 회복 속도 둔화로 이어지며, 결과적으로 원자재 수요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대니얼 브레브너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는 "시장에는 미국 경제가 단단한 수준으로 개선되고 연준이 그동안 쏟아 부은 막대한 유동성 회수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퍼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우려가 사실이 될 경우 금은 투자처로의 매력을 상실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금값 추가 상승을 점치는 의견도 여전히 존재한다. 그동안 금값이 숨 가쁜 상승세만을 지속해온 만큼 현재는 일시적인 조정 상태에 돌입했다는 것이다. 잉시 위 바클레이스캐피털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인 조정이 얼마간 이어질 수는 있지만 향후 몇 개월간 금값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인도 등 이머징 국가를 괴롭히던 인플레이션이 유럽 등 선진국으로 퍼져나가고 있다는 점도 금 수요가 추가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금은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위험회피) 투자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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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역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중국 등 주요 금 투자국들의 소비가 잠시 주춤해진 것도 최근 금값 하락과 관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 트레이더는 "금값은 온스당 1300달러 수준을 당분간 유지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요가 여전한 만큼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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