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수출 사상 첫 1억달러 돌파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국내산 김의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억달러를 돌파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해 김 수출 1300만속에 1억500만달러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992년 연간 475만달러에 불과하던 김 수출액은 지난해 상반기에만 10배 가량 늘어난 4740만5000달러를 기록하는 등 최근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김에 단백질이나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과 동남아뿐 아니라 김을 낯설어하던 유럽이나 미주 등 서구시장에도 한국 김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그동안 단일품목으로 수출 1억달러를 달성한 경우는 김치, 인삼, 참치, 오징어 등이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김 수출 1억달러 달성은 김 양식을 시작한 이후 최초 달성하므로 김 산업 발전에 미치는 영향과 의미가 크다"며 "2015년에는 지난해 보다 약 30% 증가한 1700만속에 1억1600만달러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김 양식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우량품종 개발은 물론 과학적인 방법인 육상채묘와 냉동망 보급사업 등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김 수출 1억달러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내달 17일 전라남도 도청에서 김 생산어업인, 수출업체, 관계기관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의 날' 선포식과 기념행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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