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재고 소진-스마트폰 약진' LG전자 1분기 흑전 유력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 LG전자 LG전자 close 증권정보 066570 KOSPI 현재가 132,800 전일대비 6,200 등락률 +4.90% 거래량 1,430,607 전일가 126,6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LG전자, AI 데이터센터 HVAC 사업 확대 속도 LG유플러스, 장애인의 날 맞아 임직원 인식개선 콘서트 개최 용석우 삼성전자 사장 "中 TV 공세, AI와 라인업 강화로 정면 돌파"(종합) 가 작년 3분기에 이어 4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올 1분기 흑자전환이 유력할 것이라는 평가다. 연말 공격적으로 TV 재고를 소진해 물량 부담이 줄었고, 휴대폰 사업에서 스마트폰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가전사업은 LG전자의 가장 큰 버팀목답게 현금창출원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에어컨 사업은 계절적 성수기가 임박해 전분기대비 흑자폭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정도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지난 26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열린 실적설명회(IR)에서 "1분기 매출은 TV를 비롯한 계절적 비수기로 전분기 대비 감소하겠지만 스마트TV 라인업 강화와 LCD(액정표시장치) TV 신제품 등 출시로 매출 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며 "전분기 대비 손익이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생각한다. 1분기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작년 4분기 매출 14조6977억원에 영업손실 24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14조4388억원) 및 전분기(13조4291억원)와 비슷하나, 작년 3분기(1852억원 손실)에 이어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작년 연간으로는 매출 55조7538억원에 영업익 176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55조4912억원)과 비슷한 반면, 영업익은 전년(2조6807억원)과 비교했을 때 2조5000억여원 줄었다.
LG전자는 올 1분기 TV 사업과 휴대폰 사업에서 실적 개선을 보여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 부사장은 "재고 금액 기준으로는 항상 TV가 많은 편"이라며 "4분기 재고자산이 이전의 7조원대에서 5조8000억원대로 1조원 이상 줄었다. 현재 재고 수준은 적정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휴대폰 사업에서 손익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휴대폰 사업의 흑자전환 여부는 2분기는 돼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증권 백종석 연구원은 "가전과 에어컨 부문이 계절적 성수기에 돌입하고, 휴대폰 부문의 경쟁력 정상화 과정이 진행될 전망"이라며 "TV 부문도 신제품 적기 출시 및 원가절감 활동으로, 전사적으로는 1분기 소폭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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