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는 20일 ‘'2라운드'를 준비하는 신발산업’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신발산업이 2005년 기점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원소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2라운드로 접어든 신발산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세가지로 요약되는 조건이 있다고 밝혔다. 먼저 글로벌 수준의 브랜드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계 시장에서 5개 메이저 브랜드가 5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브랜드 육성이나 인수합병(M&A)을 통해 브랜드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종합적 제조경쟁력 구축도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혁신형 부품·소재 분야의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친환경 소재 및 IT 융합 신발 등은 장기적 투자가 필요한 분야 에는 뚜렷한 글로벌 리더가 없어 잠재력이 크다고 풀이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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