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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스핑크스 퀴즈로 한-이집트 경협확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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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제 1차 한-이집트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스핑크스를 인용한 퀴즈를 통해 양국 경제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20일 재정부에 따르면 윤 장관은 장관회의 오찬사에서 양국간 협력 필요성을 묻는 스핑크스의 질문에 대해 "한국의 기술과 발전경험, 이집트의 안정된 정치지리적 이점과 저렴한 인건비 등 상호 장점을 결합한 남남(南南)협력을 통해 인프라, 금융, 산업단지조성, 원전, 유전개발, 수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제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집트의 폐쇄적인 지형은 이집트가 찬란한 문명을 꽃피우고 보존하는데 큰 역할을 했고 나일강의 범람은 풍요를 약속하는 나일 여신의 은총이었다"고 설명한 뒤 "그러나 세계화의 영향으로 모든 나라는 하나로 연결됐으며 한강의 기적도 나일강의 범람도 영원한 약속일 수 없다. 외자유치를 위한 호의적인 투자환경조성, 지속적인 제조업 육성정책, 관광산업과 농업의 지속발전, 수출확대와 산업다양화로 이집트 경제는 지속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어 "스핑크스가 '왜 한국이 이집트의 경제협력파트너입니까'라고 물었다"면서 그 대답으로 작년 이집트 투자단을 이끌고 방한한 오사마 살레 이집트 투자청장의 말을 인용했다. 살레 청장은 "아시아 국가 가운데 한국은 인프라, 해운, 운송 등 이집트가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 많은 발전을 달성했다"면서 "이집트가 가장 바라는 것은 한국의 금융자본이 아닌 기술과 발전경험이라는 노하우"라고 말한 바 있다.

윤 장관은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대표신흥국인 한국과 이집트는 남남협력(南南協力)을 강화해 양 지역간 개발협력 파트너쉽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이집트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다른 아프리카 국가와 비교해 안정된 정치ㆍ지리적 이점과 저렴한 인건비 등 한국은 이집트의 장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윤 장관은 오찬사를 맺으면서 "영원불멸한 나일강의 일출의 반복처럼 한국과 이집트간의 우정이 영원할 것을 기원한다"면서 "그 우정을 이번 기회에 파피루스 갤러리에 들러 증표로 새기겠다"고 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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