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산 생태 살린다
중랑구,생태보존지역 자체 지정, 자연생태 복원으로 야생동식물 서식공간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봉화산을 생태공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봉화산 일부 지역을 생태보존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주변의 자연환경 보호에 적극 나섰다.
구는 올 6월까지 봉화산근린공원내(묵동 산46-1 일대) 3만㎡ 규모에 입산금지 안내판 설치를 하는 것을 비롯 출입통제 로프 등을 설치한다.
또 하반기부터 생태보존지역으로 지정, 3~4년간 휴식년제에 들어간다.
봉화산은 해발 160m로 평지에 돌출돼 있는 독립 구릉으로 중랑구 녹지축(용마산~망우산~봉화산~중랑천) 핵심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특히 봉화산 서남쪽 비탈은 대부분의 수종을 소나무가 차지해 자연발생적 소나무 숲을 이루고 있으며 박새 직박구리 어치 등 텃새들이 서식하는 등 보전가치가 매우 높고 자연경관 또한 매우 수려한 편이다.
이에 따라 구는 봉화산을 야생동식물이 편안하게 서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생태를 복원함으로써 봉화산을 찾는 주민들에게 자연보호 교육장으로 제공하기 위해 2010년 12월 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올 2월 현장조사와 대상지 선정을 거쳐, 상반기 중 사업을 완료해 입산금지 등 필요한 행정 절차를 시행할 계획이다.
구는 3~4년의 휴식년제가 종료된 후 생태보존지역을 구민들에게 자연보호와 생태관찰 등을 위한 자연학습장으로 개방할 방침이다.
이번 봉화산에 대한 생태보존지구 지정은 중랑구에서는 처음으로 시행하는 제도로 망우산, 용마산 등 잘 보존된 자연환경에 대한 산림훼손 방지와 생태복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구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4.2km에 이르는 봉화산 둘레길을 인공적으로 조성하지 않고 시골길처럼 투박하지만 소나무 숲 등 자연 경관을 그대로 살린 길로 만들어 주민들이 보다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 시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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