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회사는 14일(현지시각) 러시아측 북극 대륙붕의 석유와 가스를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주식 스와프(주식교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BP는 78억달러어치에 상당하는 자사의 주식 5%를 로스네프티의 주식지분 9.5%와 교환하기로 했다. 이번 거래는 수백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북극해 연안 카라해 남부의 석유자원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성사된 것이다.
이를 계기로 BP는 그동안 러시아 기업들이 독점하다시피 해온 북극해의 거대한 대륙붕의 자원 개발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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