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14일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100 위에서 마감됐다. 새벽 미국장의 약세에 외국인이 하루만에 매도세로 돌아섰지만 그 공백을 개인이 메웠다. 자동차, 조선 등 운송장비업종이 초강세를 보이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69포인트(0.89%) 오른 2108.17로 마감됐다. 전날 장중 고점인 2109선엔 소폭 모자랐지만 종가기준은 역사상 최고기록이다.
거래량은 4억1297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8조3768억원이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0개 포함해 423개였고, 내린 종목은 387개였다. 하한가는 없었다.
개인이 1729억원을 순매수하며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외국인은 1443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기관은 451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외국인의 순매도 물량은 대부분 프로그램 매도 물량으로 추정된다. 이날 프로그램은 3162억원 매도 우위였다.
가장 돋보인 업종은 운송장비업종이었다. 업종지수가 3.10%나 폭등했다. 건설업종도 2.62% 폭등했고, 금융주들도 동반상승했다. 특히 증권과 보험업종지수는 1.6%대 상승률을 보였다.
자동차와 조선 대표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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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나란히 신고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4.53% 폭등하며 20만원대로 올라섰고, 현대중공업은 2.75% 상승하며 50만원대를 뚫었다. 현대차는 사상 최고가, 현대중공업은 2007년 11월 이후 최고가 기록이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은 나란히 2%대 후반 상승으로 역시 신고가 대열에 합류했으며 삼부토건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증권주 중에는 HMC투자증권이 10% 이상 급등해 가장 돋보였으며 한국금융지주도 6% 이상 올랐다.
삼성생명이 3% 이상 급등하며 보험주를 이끌었으며 하나금융지주와 신한지주가 가각 4%, 2%대 상승으로 은행주를 견인했다.
기계업종에선 STX메탈이 상한가, 두산엔진이 11.11% 급등했다.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는 약보합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19% 상승으로 이틀째 올랐지만 전날 급등한 하이닉스는 보합 마감됐다. LG전자는 1%대 상승, LG디스플레이는 1%대 하락하는 등 IT주들의 양상은 혼조세였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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