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메르켈 총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유로화 가치 방어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구제금융 패키지 역시 존중한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은 그리스 위기 때부터 항상 유로화 가치 방어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할 생각이며, 모든 것은 논의를 통해 차차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그동안 EFSF 증액을 한사코 반대했던 기존 입장보다 다소 물러선 것이다. 따라 내주 진행되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유로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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