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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수정, 작품의 완성도 높이기 위해 공연 잠정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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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수정, 작품의 완성도 높이기 위해 공연 잠정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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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차수정이 열연한 세미 뮤지컬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시즌 2 공연이 잠정적으로 연기됐다.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시즌 2 공연은 구랍 20일부터 서울 혜화동 마로니에 극장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공연중이었다. 마로니에 극장은 최근 리모델링을 통해서 시설은 최신식으로 바뀌었지만, 관객들이 앉는 의자와 의자 사이에 간격이 너무 좁아서 그 동안 불편함을 토로해왔다.
이에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시즌2의 공연 제작사 극단 사라 측은 마로니에 극장과 계약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11일부터 한성아트홀 1관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극단 사라 측은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시즌2를 보다 완벽한 세미 뮤지컬로 완성시켜,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좋다는 판단하에 잠정적으로 공연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극단 사라 측은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시즌1은 연극이었다. 하지만 공연을 계속 업그레이드해서 시즌2에서는 세미 뮤지컬로 만들었고, 11일부터 한성아트홀에서 하는 공연은 좀 더 업그레이드된 뮤지컬로 선보일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뮤지컬로 제작된 곡들도 이미 15곡 정도가 있고, 추가로 10여곡을 만들어 오는 3-4월에는 완벽한 뮤지컬로 바꿀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관객들에게 100%로 만족감과 신뢰감을 줄 수 없다고 생각했다. 제작진과 스태프들이 최근 회의를 통해서 세미뮤지컬보다는 완벽한 뮤지컬로 만들어 공연을 무대위에 올리는 것이 좋겠다는데 의견이 모아져 공연을 잠시 중단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극단 사라 측은 "연말 지나고 신정에도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시즌2는 꾸준한 반응을 얻었고, 지난 9일 포털 사이트에서는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검색어가 실시간으로 1-2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공연을 잠정적으로 연기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관객들을 먼저 생각하고 컬리티 높은 공연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어렵게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극단 사라 측은 2010년 대학로 연극계를 휩쓴 '교수와 여제자'를 무대에 올리기로 결정했다. 최재경이 참여해 화제가 됐던 '교수와 여제자' 2011버전에는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의 3대 사라 역의 장신애와 4대 사라 역의 차수정이 부인 역으로 참여하게 됐다.

극단 사라 측은 "배우들이 이미 '교수와 여제자'의 작품을 알고 있고, 그 동안 공연도 수차례 봐왔다. 신애와 차수정이 부인 역에 욕심을 내면서 '교수와 여제자'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차수정 장신애 등이 참여하는 '교수와 여제자'는 오는 27일 서울 혜화동 한성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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