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연초부터 주식 투자자들의 가슴이 설레고 있다. 1980년 이후 31년간 코스피 연간 상승률 추이를 분석해 본 결과 토끼해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실제로 올 들어 코스피 지수가 상승탄력을 받고 있어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11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31년간 주가지수의 연간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12간지 가운데 토끼띠해의 평균주가상승률이 87.7%로 가장 높았다.

토끼띠해였던 1987년의 코스피 지수 종가는 525.11로 그 해 한 해 동안의 주가 상승률은 92.62%, 99년의 종가는 1028.07로 주가 상승률은 82.78%에 이르렀다. 87년은 우리 경제의 고속 성장 시기로 주식시장에 자금이 크게 몰렸고 99년에는 외환위기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두 번째로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해는 호랑이띠해로 평균 주가 상승률은 46.07%였다. 호랑이띠였던 1986년과 98년, 2010년의 주가 상승률은 각각 66.87%, 49.47%, 21.88%였다.

닭띠해 투자자들도 높은 수익률로 쏠쏠한 재미를 봤던 것으로 나타났다. 닭띠해였던 81년과 93년, 2005년의 평균주가상승률은 34.85%에 이른다. 이 밖에 개띠해의 평균주가 상승률은 19.51%, 뱀띠해는 18.87%, 용띠해는 10.92%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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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쥐띠해 투자자들은 마이너스 수익률에 울어야 했다. 쥐띠해였던 1996년과 2008년은 각각 아시아외환위기와 글로벌금융위기로 우리 주식시장이 큰 타격을 받았다. 96년과 2008년 코스피지수는 각각 -26.24%, -40.73% 기록했고 그 결과 쥐띠해의 평균 주가 상승률 -16.48%로 떨어졌다.


한편 토끼해인 올해 코스피 전망도 밝은 편이다. 외환위기에서 벗어나 큰 폭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던 지난 99년 토끼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역시 글로벌 경제 위기에서 완전히 탈출, 가파른 경기회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내 주요 15개 증권사의 2011년 증시전망에 따르면 코스피 예상 평균 밴드는 1840~2455이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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