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31년간 주가지수의 연간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12간지 가운데 토끼띠해의 평균주가상승률이 87.7%로 가장 높았다.
두 번째로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해는 호랑이띠해로 평균 주가 상승률은 46.07%였다. 호랑이띠였던 1986년과 98년, 2010년의 주가 상승률은 각각 66.87%, 49.47%, 21.88%였다.
닭띠해 투자자들도 높은 수익률로 쏠쏠한 재미를 봤던 것으로 나타났다. 닭띠해였던 81년과 93년, 2005년의 평균주가상승률은 34.85%에 이른다. 이 밖에 개띠해의 평균주가 상승률은 19.51%, 뱀띠해는 18.87%, 용띠해는 10.92%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토끼해인 올해 코스피 전망도 밝은 편이다. 외환위기에서 벗어나 큰 폭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던 지난 99년 토끼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역시 글로벌 경제 위기에서 완전히 탈출, 가파른 경기회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내 주요 15개 증권사의 2011년 증시전망에 따르면 코스피 예상 평균 밴드는 1840~2455이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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