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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기업] "지구 살리자" 녹색경영 "열매 나누자" 상생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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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산업계 차별화 된 '착한기업' 활동
지속가능경영 핵심이슈는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기업을 구성하는 내ㆍ외부 이해관계자들이 가장 많이 관심을 두는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이슈는 '인재경영'과 '상생협력' 이었다.
아시아경제가 지난 2010년도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44개 기업집단 소속 1313개사(비금융 1208개, 금융 115개) 중 22개 기업집단 41개사가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핵심 이슈를 조사해 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보고서의 핵심이슈는 각 기업이 고객ㆍ임직원ㆍ주주 및 투자자ㆍ지역사회ㆍ협력사ㆍ산업계 전문기관ㆍNGOㆍ정부 등을 통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선정한 것으로 기업 가치망(Value Chain)에 속하는 모든 이들의 관심사를 나타낸 것이다. 다시 말해 기업이 영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들을 뽑아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조사 결과 각 기업이 밝힌 총 30가지 핵심 이슈 중 가장 많은 이해 당사자들이 선택한 이슈는 '녹색경영'으로 11.7%를 뽑았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의 산업 패러다임이 저탄소 녹색성장으로 전환됨에 따라 환경 문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여기에 '기후변화'(6.3%)까지 더할 경우 전체 응답비중은 18.0%까지 상승했다.
다음으로 이해 당사자들은 '상생협력'(10.8%)을 선택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열매를 나눠 갖자는 필요성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이명박 정부 들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강조하면서 상생협력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것도 한 배경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사회공헌'과 '인재경영', '정도경영'이 각각 9.2%를 차지했다. 사회적 책임(CSR)이라는 말로도 불리는 사회공헌은 이미 전 산업계가 기본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착한기업' 활동의 대표적인 사례다. 인재경영은 청년 실업자 문제 해소 및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적임 인재를 발굴하고 키워내야 한다는 공감대가 맞물리면서 이해 당사자들에게 많은 지지를 얻었다. 정도경영은 반기업 정서와 맞물려 투명경영, 윤리경영을 통해 기업 이미지 개선이 필요하다는 시대적 요청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밖에 '고객만족'(7.9%), '미래경영'(4.2%), '경영성과'(3.8%), '지배구조'ㆍ'위기관리'(각 2.9%), '품질경영'ㆍ'경영혁신'ㆍ'제품'(각 2.5%) 등도 주요 이슈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기업 활동의 중요한 축이자 민감 사안인 노사 문제를 핵심이슈라고 답한 이해당사자들은 불과 1.3%에 불과해 이 부문에 대한 관심과 기업들의 문제 해결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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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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