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연구원은 북한 시년 공동사설에 대해 "향후 북한의 정책방향은 선군정치와 국방력 강화 및 군사적 모험주의를 핵심으로 해 후계자 김정은의 업적쌓기에 나서면서 후견정부의 안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북한정세의 불안정성과 대남 및 대외정책의 돌출성은 후계체제의 진행과 맞물려 감소하지 않고 있으므로 예상 밖의 대남 도발가능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후계문제와 관련해서는 김정은이 직접 거명되지 않는 등 김정일 중심으로 통치원이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그러나 "빠르면 김정일의 최고사령관 추대 20돌이 되는 12월 24일께 김정은에게 원수칭호 부여와 함께 그를 최고사령관에 추대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 김정은 및 군 고위간부들과 함께 김정일이 이례적으로 참석한 건 그간 김정일의 군 지휘 업적을 찬양하고 군 지휘권을 점차 김정은에게 이양하기 위한 수순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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