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10년 12월 및 2010년 연간 수출입동향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수출은 전년대비 28.6%증가한 4674억400만달러, 수입은 31.8%증가한 4256억8100만달러,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417억23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흑자규모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수출은 지역별로는 대양주(-22.3%)를 제외하고 중남미(39.4%), 중국(35.2%), 아세안(30.9%) 등 대부분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총 수출에서 신흥국으로의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68.9%에서 2009년 71.2%, 작년 71.8%로 지속 상승하면서 수출다변화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63.3%), 자동차(39.3%), 가전(27.7%), 철강(25.4%), 선박(10.2%) 등 주력품목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고 수출단가지수(2005년 100 기준)도 1·4분기 87.8에서 3·4분기에는 102.7로 높아졌다.
수입은 유가 상승과 경기회복에 따른 설비투자 확대로 원자재(34.5%), 자본재(28.8%), 소비재(29.4%) 등이 모두 증가했다. 원자재는 원유(35.0%), 가스(27.3%), 자본재는 반도체 제조장비(180.4%) 중심으로 수입증가세를 주도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